고창군, '고창갯벌 탐조캠프'…초·중학생 가족 9개팀 33명

김종효 기자 2024. 10.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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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다양한 철새들을 탐조하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 5~6일 고창갯벌에서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고창갯벌 탐조캠프(2차)'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탐조캠프는 고창갯벌에서 탐조활동과 생태교육을 진행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고창군은 국가유산청 '2025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도 '고창갯벌 탐조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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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2024년 고창갯벌 탐조캠프(2차)'에 참여한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창군 제공) 2024.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다양한 철새들을 탐조하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 5~6일 고창갯벌에서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고창갯벌 탐조캠프(2차)'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탐조캠프는 고창갯벌에서 탐조활동과 생태교육을 진행하는 1박2일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4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시행됐다.

지난 6월 진행한 1차 캠프(갯벌 섬 탐험)에는 9개팀 34명이 참여했고 이범 탐조캠프는 '갯벌의 소리'를 테마로 호남권 거주 초·중학생 가족 9개팀 33명을 최종 선발해 진행됐다.

특히 참가신청은 접수 개시 16분만에 102개팀 396명이 신청했다.

첫날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 모인 참가자들은 고창갯벌과 탐조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탐조 전문가와 함께 고창갯벌 일원을 다니며 탐조 활동을 펼쳤다. 이후에는 고창갯벌 철새 블록 만들기와 가족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간의 추억을 만들었다.

2일차에는 '갯벌의 소리 채집'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조류의 울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의 소리 등 갯벌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참가자들이 직접 채집해 들어보며 갯벌의 소리가 갖는 생태적 의미와 중요성을 배웠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갯벌과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갯벌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국가유산청 '2025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내년에도 '고창갯벌 탐조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창갯벌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세계자연유산'이 생소한 청소년들이 장기적으로 세계유산을 향유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갯벌 보존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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