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절단 위기 극복한 루블레프 "3~4시간 안에 밝혀진 것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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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시리즈 2회 우승을 포함하여 투어에서 16승을 거둔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가 생각보다 큰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할 뻔한 사정이 알려졌다.
미국 테니스 사이트 Tennis.com에 따르면 루블레프는 지난 US오픈에서 4회전 탈락한 뒤 아시아시리즈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출발 직전 급히 수술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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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시리즈 2회 우승을 포함하여 투어에서 16승을 거둔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가 생각보다 큰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지 못할 뻔한 사정이 알려졌다.
미국 테니스 사이트 Tennis.com에 따르면 루블레프는 지난 US오픈에서 4회전 탈락한 뒤 아시아시리즈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출발 직전 급히 수술이 필요했다. 출전 예정이었던 9월 중순의 항저우오픈을 결장한 것은 그 때문이다.
루블레프는 다음 주 ATP 500 차이나오픈에 출전해 8강에 올랐고,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는 첫 경기(2회전)에서 야쿱 멘시크(체코)에게 1-2로 져 초반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루블레프의 수술이 지극히 가벼운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수술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던 것 같다. 러시아의 ATP의 공식 방송 파트너 BetBoom Tennis가 10월 3일 SNS에 공개한 인터뷰 동영상에서 루블레프는 "수술을 받지 않으면 팔다리 절단에 이를 수도 있었다. 증상이 나타난 지 처음 3~4시간 만에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은 행운이었다. 왜냐하면 만약 거기에서 5~6시간이 지났으면, (사지) 절단이라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니까. 결국 모든 것이 제 시간에 끝났고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의 경과도 "별로 좋지는 않았다"라고 하며, 의사로부터는 "1개월은 침대에 누워 있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바로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차이나오픈 2회전 승리 후의 인터뷰에서 "팀원 누구라도, 내가 여기(베이징)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루블레프는 "몇 시간만 늦었으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구체적인 수술 내용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질환이 발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빠른 복귀를 보면서 철인적인 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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