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 10명 중 1명은 무면허 전동킥보드 운전 경험 있어

정민엽 2024. 10.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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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생 10명 중 1명은 무면허로 개인형 이동장치(PM·전동킥보드)를 운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강원도교육청은 'PM에 대한 학생·학부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학생 2007명과 학부모 60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 인식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기점으로 학생·학부모 대상 전동킥보드 안전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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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생 10명 중 1명은 무면허로 개인형 이동장치(PM·전동킥보드)를 운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강원도교육청은 ‘PM에 대한 학생·학부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학생 2007명과 학부모 60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 인식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설문결과 면허가 없다고 답한 학생 1976명 가운데 10%(198명)는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행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면허가 없다고 답한 417명 가운데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16.5%(69명)에 달했다.

PM은 만 16세 이상의 원동기 면허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 같은 규정을 알지 못해 무분별한 탑승이 자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이 강원경찰청을 통해 받은 ‘최근 3년간 강원도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현황’을 보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PM사고의 과반이 청소년(13~18세) 사고였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발생한 도내 전체 PM 사고 수는 62건으로, 이 가운데 청소년 사고는 62.9%(32건)에 달했다. 올해(8월 말 기준)도 23건 중 6건(26%)이 청소년 사고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기점으로 학생·학부모 대상 전동킥보드 안전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법규 준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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