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먹거리 100년…삼양그룹 "스페셜티로 새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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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몇 안 되는 100년 장수 기업 명단에 삼양그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식품뿐 아니라 화학과 의약바이오로 영토를 확장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글로벌화를 새로운 100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삼양그룹의 시작은 1924년 국내 첫 기업형 농장인 '삼수사'.
농촌 근대화와 전쟁을 거치며 소금과 설탕 같은 필수 식량 확보가 중요해지자 국내 최대 규모 염전과 설탕 공장을 만들며 식품사업이 본궤도에 오릅니다.
[김윤 / 삼양홀딩스 회장 (지난해 10월) : 갯벌 간척을 해가지고 간척 사업을 장기간에 걸쳐서 하신 후에 염전을 만드신 거죠. 어떻게 보면 1920년대 이런 간척 사업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일 아니겠어요.]
이후 화학과 의약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삼양그룹이 새로운 100년 비전을 밝혔습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은 스페셜티, 고부가가치 소재를 통한 글로벌 공략의 청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본격적인 4세 경영을 예고했습니다.
삼양은 설탕을 대체할 알룰로스와 함께 현재 세계 점유율 1위인 수술용 봉합사 등 스페셜티 비중을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단 전략입니다.
[김윤 / 삼양홀딩스 회장 (지난해 7월) : 향후 헝가리 공장 2차 투자까지 완료되면 연간 봉합사 생산규모는 약 20만 km로 지금보다 2배가량 늘어날 것이며 이는 유럽 시장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 등 글로벌 전역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100년 전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그룹은 나아가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소재로까지 시야를 확장하며 새 100년을 도약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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