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항공편 잦은 지연에 "항공서비스로 운수권 차등 검토"

백소용 2024. 10. 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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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 배분 등에 차등을 두는 유인책으로 쓰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항공편의 장시간 지연 및 결항 문제에 대한 국토부의 대응을 묻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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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 배분 등에 차등을 두는 유인책으로 쓰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장관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항공편의 장시간 지연 및 결항 문제에 대한 국토부의 대응을 묻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박 장관은 “지연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지연 발생 시 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티웨이항공이 지난 5월 유럽 노선에 취항한 뒤 지연·결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 26일 후쿠오카발 인천행 항공기의 출발이 15시간 40분 늦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오히려 헤엄치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적극적으로 평가 등을 통해 개입,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며 항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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