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이 금요일?’…경기도 교사 10명 중 9명 “학생 문해력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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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경기도 교원 10명 중 9명이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경기도내 초‧중‧고 교원 1천1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를 발표,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저하됐다'(저하 51.3%, 매우 저하 38.6%)는 답변이 8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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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앞두고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경기도 교원 10명 중 9명이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경기도내 초‧중‧고 교원 1천1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를 발표,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어떻냐’는 질문에 ‘저하됐다’(저하 51.3%, 매우 저하 38.6%)는 답변이 8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업 중 학생의 문해력이 부족해 당황하거나 난감했던 사례로는 “금일을 금요일로 착각했다”, “왕복 3회라고 했는데 왕복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더니 선생님이 왜 욕을 하냐는 소리를 들었다”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 같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게임 등 디지털매체 과사용’이라는 응답이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서 부족 29.4% ▲어휘력 부족 16.3% ▲기본 개념 등 지식 습득 교육 부족 12.8% 등의 순이었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는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와 향후 성인이 된 이후 사회생활에도 부정적 영향과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학생 문해력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단‧분석과 디지털기기 과의존‧과사용 문제를 해소하는 법‧제도 마련 및 독서, 글쓰기 활동 등을 강화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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