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 대회] '첫 승 신고'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전한 접전의 이유는?
한국가스공사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 DB손해보험 KBL CUP in 제천’ 안양 정관장과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상무에 접전 끝에 76-64로 승리했다.
전반전, 한국가스공사가 단 3점을 앞섰다. 전반전 엔딩 스코어는 34-31였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앤드류 니콜슨 활약 속에 19-16으로 앞섰고,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했다. 대등한 흐름 속에 전반전을 정리했다.
상무는 출전 선수 중 박진철과 조한진을 모든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는 분산 효과를 통해 균형을 가졌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가 한 발짝 앞서는 듯 했다. 3분이 지날 때 41-34로 앞섰지만, 이후 상무 역공에 밀려 48-48,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난타전 형국 속에 한국가스공사가 53-52, 단 1점만 앞서며 3쿼터는 마무리되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포함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탄 상무가 물러서지 않았다. 3분이 지날 때 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집중력과 공수 조직력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고, 결과로 3분이 지날 때 41-34로 앞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니콜슨이 정중앙에서 연거푸 3점을 꽂아넣었다. 상무는 한승희 3점으로 맞섰다. 결국 균형이 맞춰졌다. 종료 2분 51초를 남겨두고 48-48, 동점이 그려졌다. 상무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한국가스공사가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실점을 차단했고, 벨란겔 3점에 더해 니콜슨 자유투로 53-48로 달아났다. 상무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단 1점만 앞선 53-5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가 한 발짝 앞섰다. 벨란겔 득점포가 불을 뿜었고, 견고한 수비를 통해 62-54, 8점을 앞섰다. 조금씩 승기를 잡아가는 한국가스공사였다. 5분이 지날 때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 속공 득점으로 69-56, 13점을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순간이었다. 상무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상무가 한 차례 추격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응전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하는 한국가스공사였다.
경기 후 상무 장창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마지막에 좀 아쉬웠다. 느슨한 모습이 있었다. 자멸한 경기였다. 투입된 선수들이 성장을 해주었으면 했다. 아쉬움이 많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결장이 예고되었지만, 출전한 변준형에 대해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다. 어제 런닝을 하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 체전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승장인 강혁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후 연습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게임 감각이 좀 떨어져 있다. 니콜슨은 부상도 있었다. 안일한 생각을 갖고 나왔던 것 같다. 느슨했다. 약속했던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팀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개인적인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왔다. 역습을 많이 허용했다. 니콜슨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아쉬운 일전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이날 오랜 동안 사용한 3가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사용할 생각은 없었다. 경기가 너무 풀리지 않았다. 앞선에서 안정감이 필요했다. 그래도 잘 되지 않았다. 많은 훈련을 하지 못한 시스템이다. 부상 등으로 인해 맞춰볼 시간이 적었다. 더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강 감독은 이날 부상을 입은 신승민에 대해 “아침이 되어봐야 알 듯 하다. 병원에 가보야 한다. 연이어 신주영에 대해 “처음 왔을 때 예쁜 도자기와 같은 플레이를 했다. 몸 싸움을 피했다. 적극성도 부족했다. 계속 주문하고 훈련을 시켰다. 좋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리도 좋다. 구력이 짧다. 경험이 더 쌓어야 한다. 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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