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부터 시설 관리, 배송까지…전국 지자체, 드론 활용 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산불 감시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정부도 지자체의 드론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을 비롯해 수계 관리, 기상 분석, 방제, 배송 등 분야도 다양하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순찰’을 통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선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에는 드론 스테이션 2기가 설치됐다. 이 서비스는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드론이 사업구역 일대를 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로니캅 앱을 통해 순찰과 안심경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도심 하천의 시설물과 수질 오염도 드론으로 관리한다.
충남도는 2019년부터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광주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을 정도다.
산불 감시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울산 울주군은 대형 헬륨 풍선과 계류형 드론을 결합한 ‘헬리카이트’를 산불 발생 위험 지역에 최대 300m 상공에 띄워 10㎞ 반경을 24시간 감시한다. 2022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도 인공지능(AI) 기술과 드론을 결합해 산불 감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말라리아 전파를 막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추진하는 드론 방제 시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는 갯벌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과 대기환경 모니터링, 교량 점검 등에 드론을 쓴다. 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안전·환경·시설 관리에 드론으로 점검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경기 성남시가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데 이어 올해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도 지자체의 드론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시범적으로 구현하는 ‘드론실증도시’를 매년 선정해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관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드론을 적용한 공공 행정서비스는 현재 나온 아이디어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결국 사람이 탑승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이머, 이혼 이유 공개…안현모 언급하며 “펑펑 울었다”
- 64세 로버트 할리, 암투병으로 앙상한 다리…배달일 시작
-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 용서 후 방송…서장훈 반응이
- 중국인 운전 車 역주행 ‘4명 사상’…출근길 청천벽력
- 매년 2명씩 추락 사망하는데…‘이곳’서 요가한 관광객
- “연예인 최초”…전국대회 우승했다는 女 정체
- “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중3이 ‘수도’ 뜻 몰라”
- ‘살인예고글’ 작성자 검거율 60%…“잡히면 구상권 청구”
- “욘사마 앓이” 인기 여전하네…배용준·최지우, 20년 만에 ‘대박’
- ‘크루즈 기능’ 믿고 1차로 달리다 사망…올해만 9명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