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수질오염과의 전쟁 선포…"하천범위, 도민참여 확대"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10.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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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2032년까지 하천 수질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수질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잇따른 환경 규제 완화에 대한 보완책인데, 수질 환경 계획의 관리 범위와 도민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기존의 지류 위주였던 수질 개선 사업의 범위를 모든 하천으로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며 "또 그동안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도민 참여 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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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하천 수질 등급 1등급 달성 목표"
모니터링.특별단속·하수도보급률 제고 등 추진
환경기초시설 확대에 2조 5천억 원 투입
"과감한 목표, 적극적인 실행력 역량 집중"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2032년까지 하천 수질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수질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잇따른 환경 규제 완화에 대한 보완책인데, 수질 환경 계획의 관리 범위와 도민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수질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수질 환경 개선 계획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남대 규제 완화 등을 두고 충청권 환경단체들이 비판하고 나서자 더욱 강력한 수질 개선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우선 1등급이지만 녹조 발생 등 수질 개선이 필요한 대청댐을 비롯해 항목별 2등급 이하인 충주댐과 달천, 3등급인 미호강 수질을 2023년까지 한 등급 이상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매달 하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개하고 특별단속반도 구성해 오.폐수 무단 방류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2032년까지 생활하수, 가축분뇨 등 하천 오염원 저감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대에 모두 2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하수도 보급률도 89%에서 97%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간 거버넌스 확대, 마을과 기업별 하천 살리기 운동 전개, 신고센터 운영, 환경 교육 강화 등 도민 참여 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기존의 지류 위주였던 수질 개선 사업의 범위를 모든 하천으로 확대한 데 의미가 있다"며 "또 그동안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도민 참여 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다만 앞으로 실행력이 담보되지 못하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각종 개발 정책을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포장하는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충북은 대한민국 물의 중심지로써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발전과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며 "과감한 목표와 적극적인 실행력을 바탕으로 충북의 생태 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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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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