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에어프로덕츠 매각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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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이 잠정 중단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본사는 최근 원매자들에게 매각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글로벌 가스기업 에어프로덕츠의 100% 자회사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건설이 전면 중단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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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조→3조대로 낮아져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이 잠정 중단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본사는 최근 원매자들에게 매각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거래가 잠시 멈췄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글로벌 가스기업 에어프로덕츠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7651억원으로 독일 린데코리아(약 1조원)에 이어 국내 2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328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P5) 라인에서 발생할 이익을 미리 반영해 올해 최소 2700억원 이상의 EBITDA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EBITDA에 20배를 곱하면 약 5조원대 몸값이 책정된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건설이 전면 중단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몸값은 3조원대 중후반까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매각 측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조금 더 시일이 지난 뒤 매각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본입찰도 중단됐다.
[나현준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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