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이승기 “민폐 될까 봐, 처음 빠르게 섭외 고사”
TV조선 예능 ‘생존왕’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민폐가 될 것을 걱정해 섭외를 고사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승기는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된 TV조선 ‘생존왕:부족전쟁’(이하 생존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을 맡은 이승훈CP를 비롯해 연출자 윤종호PD, 출연자인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정지현, 김민지, 아모띠 등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올 상반기 방송된 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 이후 새롭게 예능에 고정 합류했다. 야외를 중심으로 하는 예능으로 따지면 2022년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 이후 약 2년 만이다.
활발하지만 단정해 보이는 이미지에 반해 2016년부터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 소속으로 특전사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이승기는 이번 ‘생존왕’의 군인 팀 소속으로 출연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발라드 가수 이미지에 배우로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많이 선보여 거친 정글 환경에서 생존하는 예능에 출연하는 일은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이승기 역시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섭외 요청을 바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안을 봤을 때는 초반 버라이어티 느낌보다는 서바이벌 예능에 가까운 기획이었다. 군인 팀에 제가 있고 그 옆에 민호씨, 아모띠씨가 있는데 ‘내가 여기 왜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왠지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거절했다. 서바이벌을 재미있게 보는 입장에서 피지컬이 너무 떨어지면 보기 싫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고사 이후 다시 요청을 하셔서 미팅을 해보니 서바이벌로만 가는 게 아니라 버라이어티적인 예능 요소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면서도 “‘1박2일’ 등 야생 버라이어티를 해봤지만, 그 어떤 방송촬영보다 힘들었다”며 고난의 행군을 했음을 알렸다.
‘생존왕’은 추성훈을 팀장으로 한 ‘피지컬 팀’, 김병만을 중심으로 한 ‘정글 팀’, 박태환이 중심이 된 ‘국가대표 팀’, 이승기가 소속된 ‘군인 팀’이 낮에는 혜택을 위한 대결을 벌이고, 밤에는 정글에서 생존하는 과정을 다루는 정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 연출을 했던 윤종호PD의 작품으로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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