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학생 804명···"올바른 사용 교육해야"

2024. 10.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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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올해 딥페이크, 허위 음란물 제작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학생이 8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학부모들과 만나 학생들의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딥페이크 허위 음란물 제작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학생은 804명입니다.

현직 교사도 33명에 달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딥페이크 범죄가 텔레그램 등 단체 대화방을 통해 대거 유포되며 논란이 되자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딥페이크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선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딥페이크 범죄를 공식 수사 의뢰한 건 422건이며, 영상물 삭제 지원은 219건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48회 함께차담회)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학부모들과 만나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올바른 사용을 강조했습니다.

내년부터 인공지능 AI 기반 교과서 도입을 본격 앞두고 있는 만큼, 시제품을 활용한 수업 시연을 진행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디지털 시대, AI 시대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앞으로 준비해야 될 역량도 다른 것 같습니다. (학부모) 피드백을 받아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부총리는 교실혁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게 교실 수업을 바꾸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는 것이 아닌 학습을 위해 적절히 활용하는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디지털 기반 선도학교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도 언급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수업했을 때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고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이 향상됐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인공지능 교과서 본격 도입에 앞서 학부모, 교원, 학생 등 현장 의견 수렴에 힘쓴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예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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