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역대급 참여율…좌석점유율 90%

김예랑 2024. 10.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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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일 개막작 '전,란'의 상영과 개막식으로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로 6일 차를 맞았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관람했던 '전,란'은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고, 3일부터 시작한 오픈 시네마에는 매 회차에 4000명이 넘는 관객이 참가했고, 7일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포함하여 4편이 매진되는 역대급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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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일 개막작 '전,란'의 상영과 개막식으로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로 6일 차를 맞았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관람했던 '전,란'은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고, 3일부터 시작한 오픈 시네마에는 매 회차에 4000명이 넘는 관객이 참가했고, 7일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포함하여 4편이 매진되는 역대급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88편의 초청작이 상영된 가운데 총 587회차 상영 중 286회차가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외에 BIFF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전,란', '보통의 가족',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의 오픈 토크와 '리볼버',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야외무대인사에도 많은 영화 팬들이 찾았다.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 배우가 참여한 액터스 하우스와 3번의 마스터 클래스 또한 모두 전석 매진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장편 전작 8편을 선보인 미겔 고메스 감독,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를 직접 연출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등이 초반 관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뉴 커런츠, 플래시 포워드, 한국영화의 오늘, 와이드 앵글 등 다양한 섹션에서 새로운 화제작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신설된 프로듀서허브와 AI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고, 세일즈마켓에 참가한 전 세계 국가관과 세일즈사 그리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부산스토리마켓까지 가득 찬 미팅 일정으로 둘째 날을 마쳤다.

부산 원도심에서 열린, 관객이 만드는 영화 축제 커뮤니티비프는 54편의 영화 상영을 비롯해 ‘리퀘스트시네마’, ‘올데이시네마’ 등 언제나처럼 다채로운 행사가 관객과 함께했으며 9개 장소에서 상영되는 동네방네비프 또한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순항 중이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왕가위 감독의 첫 TV 시리즈 '번화'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신설된 음악상과 피플스 초이스상은 '불구선량적아문'과 '선재 업고 튀어'가 각각 수상하는 등 18개 부문 시상을 통해 아시아 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 했다. 

영화제 후반부에는 올해 재개한 ‘짧은 영화, 긴 수다’와 ‘아주담담’을 통해 9일까지 한국과 아시아 신인 감독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류준열 배우의 오픈토크가 9일에 열린다. 이후 11일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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