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포스트시즌 '미친 히어로' 되나?...코너 등판 불투명에 타격으로 상쇄할 '핵심' 타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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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14경기 .382/.433/.855 7홈런이라는 미친 화력을 보여주며 신인 선수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며 탬파베이의 12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워 ALCS MVP에 선정됐다.
4차전에서도 포스트시즌 9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선수가 됐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아로자레나 같은 '미친 선수' 한 명 정도는 매 경기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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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3차전 9회 말 솔로 홈런을 쳐 포스트시즌 8호 홈런을 기록, 배리 본즈, 카를로스 벨트란과 넬슨 크루즈의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차전에서도 포스트시즌 9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선수가 됐다.
6차전에서도 1회 초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단일 포스트시즌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쉽게 월드시리즈 우승은 다저스의 몫이 됐지만 아로자레나의 대활약이 없었으면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아로자레나 같은 '미친 선수' 한 명 정도는 매 경기 나와야 한다.
한국시리즈행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이 그런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김영웅은 올 정규시즌에서 28개의 홈런을 쳤다. 특히 알토란 같은 대포를 쏘아올려 이름처럼 '히어로'가 자주 됐다.
삼성에는 구자욱, 르윈 디아즈, 박병호, 강민호로 이어지는 '공포의 쿼텟'이 있다. 이들만 제몫을 해줘도 걱정없다. 여기에, 김영웅마저 가세해 '미친' 타격감을 과시할 경우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김영웅은 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미친 존재'가 되기 위한 예열을 하고 있다.
제1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는 여전히 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는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데, 지금 쯤이면 불펜 투구를 하면서 투구 수를 늘려야 한다. 그러나 아직 그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코너의 결장은 삼성 투수진 운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김영웅이 타격에서 이를 상쇄해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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