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00건’ 9000만원 경품 당첨된 日여성… 비결은?
일본의 한 여성이 1년 동안 약 500건의 복권 추첨·경품 응모에 당첨돼 약 1000만엔(약 9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모아 ‘행운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여성 히라야마 카나에는 한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1년간 500건의 경품 추첨에 당첨됐다”며 경품 당첨 비결을 공개했다. 일본 기업들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경품 추첨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방송에서 가재도구 상당수가 경품 당첨으로 얻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냄비·도시락·머그잔·장난감·요가 도구·간식까지 단 돈 한 푼도 쓰지 않고 얻었다고 한다.
7만엔(63만원) 상당의 오븐과 10만엔(90만원) 상당의 정수기 등 고가의 경품도 당첨된 바 있다. 그가 획득한 가장 비싼 경품은 400만엔(3600만원) 상당의 자동차로, 일본 전역에서 유일한 당첨자였다고 한다. 이렇게 1년 만에 500건의 경품에 당첨됐다.
히라야마는 방송에서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몇가지 비법도 공유했다. 우선 가능한 한 ‘마감일 직전’에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감일 직전에 이름을 등록하면 직원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많은 경품 추첨이 수동 선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주최 측이 응모자의 이름을 빨리 볼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응모 시점’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연초와 연말은 바쁜 기간으로 일반적으로 참가자가 적어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면함’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했다. 히라야마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가족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 후 다양한 추첨 행사를 조사하고 최신 정보를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데에 4시간이나 할애한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여성의 행운이 나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남편과 자녀들은 운도 좋다. 무료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다른 네티즌은 “경품 추첨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 이는 본질적으로 도박의 한 형태다.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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