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감, 도민 함께 만든다…운영위, 제보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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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행감)를 보다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의회는 11대 후반기 행정사무감사 진행에서 도민들의 제보를 적극 활용한, 도민과 함께하는 행감을 완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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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행감)를 보다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도의회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도민들로 하여금 제보를 받아 보다 나은 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7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다음 달 8일부터 21일까지 도청 및 도교육청, 그 소속 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감을 한다. 행감은 지자체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도의회가 각종 자료 등을 요구, 예산심사에 활용하거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등 효율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도의회는 11대 후반기 행정사무감사 진행에서 도민들의 제보를 적극 활용한, 도민과 함께하는 행감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에 이날 오후 의회 운영위원회 사무실에 행감 제보센터를 설치, 현판식을 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20일부터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사항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사항, 예산낭비 사례 ▲기타 도민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 등을 제보받는 도민제보 페이지도 도의회 홈페이지 내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이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용욱 의원(파주3)은 “도의회가 갖는 기능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인 만큼 이번 도민 제보를 통해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감이 도의회와 도민이 함께하는 행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부대표인 양우식 운영위원장(비례)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을 떠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 자리에서 더 나은 도를 만들고, 나아가 더 나은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도민 제보 창구”라며 “도민들의 제보를 하나씩 꼼꼼하게 살펴 행감 과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행감 제보센터 홍보 포스터 등에 본인뿐 아니라 양당 부위원장 휴대전화 번호를 모두 공개한 양 위원장은 “양당에서 이번 행감을 도의 발전 기회로 삼자는 데 동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행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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