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저축은행과 캐피탈도 손 전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우리은행뿐 아니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캐피탈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14억 원을 부적정하게 대출한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와 장인 등 친인척 관련 회사에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이 각각 7억 원씩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 저축은행의 대출 심사 과정에 우리은행 출신 임직원이 개입했으며, 두 건 모두 대출금 일부가 경영진 개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경영진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즉각 대처하지 않아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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