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 거목' 한영숙 춤 재조명…20일 국립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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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 거목 고(故) 한영숙의 춤을 재조명하는 무대가 열린다.
'한영숙춤 보존회'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국 전통춤의 역사, 한영숙! 미래를 잇는 한맥의 춤'을 주제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원로 무용가 박재희와 김매자, 정승희, 김숙자 등을 필두로 100여명의 무용가가 무대에 올라 한영숙의 승무와 살풀이춤, 태평무, 학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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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무용계 거목 고(故) 한영숙의 춤을 재조명하는 무대가 열린다.
'한영숙춤 보존회'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국 전통춤의 역사, 한영숙! 미래를 잇는 한맥의 춤'을 주제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1989년 69세로 별세한 한영숙은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할아버지 한성준을 이어 승무·살풀이춤·태평무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무용가다. 각종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렸고, 오랫동안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제자를 양성했다.
생전에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40호 학무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서울특별시 문화상, 국민포상 대통령상,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원로 무용가 박재희와 김매자, 정승희, 김숙자 등을 필두로 100여명의 무용가가 무대에 올라 한영숙의 승무와 살풀이춤, 태평무, 학춤을 선보인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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