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승자가 PO로?'…LG vs KT 운명의 한판
[앵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LG와 마법을 부리며 올라온 KT의 명운을 가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내일(8일) 수원에서 치러집니다.
과거 무승부로 맞이한 3차전에서 웃는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던 만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겨룬 LG와 KT의 대결은 올 시즌 조금 일찍 성사됐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국시리즈 때와 똑같이 2차전까지 1승 1패를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까지, 5위의 반란을 일으킨 '저력'의 KT는 이번에도 먼저 승리를 거머쥐며 LG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LG는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전매특허인 '작전야구'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실책으로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질 3차전은 양 팀 모두에게 절실합니다.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무승부로 치러진 역대 6번의 3차전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은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KT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우고, 전열을 재정비해 뼈아픈 실책으로 잃은 '가을야구 연승'을 다시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이강철 / KT위즈 감독> "우리 벤자민 선수가 LG에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루 쉬는 동안 준비 잘하겠습니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의 명예 회복을 노리는 최원태와 올 시즌 팀의 최고 수확인 손주영 등을 마운드에 올리고, 기지개를 켠 이른바 '필승 타순'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계획입니다.
<염경엽 / LG트윈스 감독> "최원태 선수가 얼마나 잘 던져주느냐가 중요할 거고 두 번째 손주영 선수 붙여서 3차전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년 연속 우승의 희망을 향해 달리는 LG와 또 다른 마법을 꿈꾸는 KT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일 주인공은 8일 오후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가을야구 #준플옵3차전 #LG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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