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이진숙 “MBC, 민주노총 방송으로 불려”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10. 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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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달 만에 찾은 국회에서 MBC에 대해 "민(주)노총·민주당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broadcasting corporation)으로 불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 중인 이 위원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등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MBC가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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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신뢰도 하락 지적엔…“탄핵당하지 않았다면 결과 달랐을 것”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달 만에 찾은 국회에서 MBC에 대해 "민(주)노총·민주당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broadcasting corporation)으로 불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 중인 이 위원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등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MBC가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직무 정지를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그러나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장인상으로 이석하고 야당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추진하자 오후에 출석했다.

불출석 사유서를 방통위 직원이 제출한 것을 두고 야당이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방통위에서 국회에 출입하는 직원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그렇게 하면(사유서를 내면) 되겠냐고 해 그렇게 하자고 답변했다"며 "공직자를 개인 비서로 부린 적 없다"고 해명했다.

방통위에 대한 신뢰도가 올해 3.03점으로 지난해(3.57점)보다 줄어 10개 기관 중 대통령실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는 지적에 그는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만약에 내가 탄핵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무 정지 후에도 월급을 1000만원가량 받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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