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고용 호조에 급등…"韓 긴축완화 속도 느려질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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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9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의 순매도 흐름이 더욱 강했다"며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빅컷 기대감이 사라지자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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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7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9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6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01%로 10.5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9bp, 12.9bp 상승해 연 3.018%, 연 2.98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69%로 9.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1bp, 8.1bp 상승해 연 2.942%, 연 2.867%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올랐다.
미국의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4천명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14만7천명)를 크게 웃돌자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기대는 사실상 사라진 분위기다.
이에 전 거래일(4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926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9690%로 각각 21.90bp, 12.10bp 올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4만5천92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만3천668계약 순매도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의 순매도 흐름이 더욱 강했다"며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빅컷 기대감이 사라지자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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