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원내’ 오늘은 ‘원외’…당내 스킨십 늘리는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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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현역 의원을 포함한 친한(親한동훈)계 인사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7일엔 원외당협위원장들과 만나 오찬을 가지면서 세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날 오찬에 참석했던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장)은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어제는 원내 의원들 만나고 오늘은 원외를 만나니 무슨 특별한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데 전혀 그게 아니고 이 모임은 8월부터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며 "너무 큰 의미 부여하지는 말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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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현역 의원 등 친한계 20여 명과 만찬…본격 세 구축?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현역 의원을 포함한 친한(親한동훈)계 인사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7일엔 원외당협위원장들과 만나 오찬을 가지면서 세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같은 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외위원장 연수를 계기로 마련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지구당 부활에 대한 의지를 여러 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당 부활은 원외당협위원장들 다수가 원하고 있는 사안으로 이날도 여러 인사들이 한 대표에게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원외당협위원장들은 한 대표에게 당정 갈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고, 한 대표 역시 경청했다고 한다.
전날엔 한 대표가 현역 의원이 대다수였던 친한계 모임을 가져 주목되기도 했다. 만찬에서 한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틀 연속 한 대표가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한 것에 대해 여권에선 한 대표가 본격적인 당내 세 구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당내에선 한 대표의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찬에 참석했던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장)은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어제는 원내 의원들 만나고 오늘은 원외를 만나니 무슨 특별한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데 전혀 그게 아니고 이 모임은 8월부터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며 "너무 큰 의미 부여하지는 말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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