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름반도 석유시설 화재…우크라군 "유류터미널 공습"

이종훈 기자 2024. 10. 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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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름대교

러시아가 병합한 크름반도 페오도시야의 한 석유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이 이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크름 정부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페오도시야 석유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구급대원들이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페오도시야 당국은 이 화재로 시내 교통이 일시적으로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름 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 바자는 이 지역에 거대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발생한 뒤 연료 탱크에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방공부대가 크름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2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름반도 페오도시야의 유류 터미널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이같이 확인하면서 러시아군이 연료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유류 터미널이 공격 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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