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의원 “김건희 250억 클럽, 특검으로 실체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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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사들이 산업은행 대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 250억 클럽(도이치모터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이어 IMS모빌리티까지 새로운 경제공동체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국책은행을 통한 대규모 대출 특혜 의혹과 불법대출에 김건희 여사 관련 회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만큼 특검을 통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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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사들이 산업은행 대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김건희 250억 클럽’이라고 명명하며 “김건희 특검으로 국정농단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이 인수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도이치모터스와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가 250억씩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BW 대출로는 역대 최대다. 도이치모터스와 희림은 각각 6회와 3회에 걸쳐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협찬했다. 산업은행도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에 3회 협찬했다.
250억 대출이 실행된 당시 강만수 산업은행장은 특정기업에 대규모 특혜성 대출을 지시, 다음에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강 전 행장의 혐의는 2016년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한편, 당시 기업 간 대출 특혜 등 대형부패 및 비리 사건은 대검찰청 중수부에서 처리했으며 중앙수사 1과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와 희림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았다.
박 의원은 희림에 대해 △지난 대선기간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된 점 △용산 대통령실 이전 당시 청사 리모델링의 설계와 감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점 △‘건진법사’관련 재단에 1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점 등을 들어 유착 의혹이 처음이 아니란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 또한 같은 방식으로 산업은행에서 5억을 대출한 사실도 짚었다. 이 회사 김 대표와 김 여사는 2010년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EMBA 2기) 동기로, 김 대표가 김 여사를 누나라고 호칭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 250억 클럽(도이치모터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이어 IMS모빌리티까지 새로운 경제공동체의 실체가 확인됐다”며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국책은행을 통한 대규모 대출 특혜 의혹과 불법대출에 김건희 여사 관련 회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만큼 특검을 통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제기된 김 여사 관련 회사 대출 특혜 의혹도 향후 김건희 특검법이 재논의된다면 법안에 포함할 계획이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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