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5 중단’ 여파···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철회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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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용 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가 한국 자회사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을 철회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인수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에게 매각 철회를 통보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P5에 가스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공장 건설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당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가는 최대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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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서 매각 의사 거둬
글로벌 산업용 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가 한국 자회사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을 철회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인수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에게 매각 철회를 통보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인프라, MBK파트너스, 칼라일, 브룩필드 등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지난달 진행된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철회 배경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평택 5공장(P5) 건설 중단이 꼽힌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P5에 가스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공장 건설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당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매각가는 최대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P5 예상 실적을 반영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가치가 3조 7000억 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P5 공급 계약을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유력 인수 후보들이 적정 가격을 4조 원 아래로 낮추면서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매각 의사를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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