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동상을 바라보며 [포토에세이]

한겨레 2024. 10.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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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종착역은 경의선 서울역이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사람에 떠밀려 걷다 보면 서울역 광장에 우뚝 선 동상을 마주한다.

아침 햇살에 동상의 실루엣은 더 강하게 다가온다.

동상은 1919년 조선총독부 총독으로 부임해온 사이토 마코토를 폭탄으로 저격한 독립운동가 강우규(1855년 7월14일~1920년 11월29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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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종착역은 경의선 서울역이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사람에 떠밀려 걷다 보면 서울역 광장에 우뚝 선 동상을 마주한다. 아침 햇살에 동상의 실루엣은 더 강하게 다가온다. 동상은 1919년 조선총독부 총독으로 부임해온 사이토 마코토를 폭탄으로 저격한 독립운동가 강우규(1855년 7월14일~1920년 11월29일)다. 오른쪽 손아귀엔 수류탄을 쥐고 있다. 올해 광복절 행사는 역사상 처음 두개로 쪼개져 열렸다. 친일세력들이 득세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들에게 우리는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글·사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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