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기대에 2차전지 '불기둥'…엘앤에프 11% 강세[핫종목]

문혜원 기자 2024. 10. 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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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2차전지(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강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임박과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확정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차전지주가 줄줄이 오르자 2차전지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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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엘앤에프, 11.07% 상승한 11만 9400원 마감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2차전지(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06697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900원(11.07%) 상승한 11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5.07%) 포스코퓨처엠(003670)(4.54%) 포스코DX(022100)(4.39%) LG에너지솔루션(373220)(4.09%)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슬라 및 밸류체인에 있는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로보택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월부터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고 이를 테슬라에 공급한다는 소식도 2차전지주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연됐던 양산이 이번 테슬라 주문으로 본격화됐다"며 "전기차 시장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강세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반사수혜 기대가 커진 영향도 있다.

EU는 지난 4일(현지시간) 회원국 표결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BEV)를 상대로 향후 5년간 최대 35.3%포인트(p)에 달하는 '확정'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강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임박과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확정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차전지주가 줄줄이 오르자 2차전지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는 6.19% 상승했다. 이밖에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 ETF와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 ETF는 각각 6.08%, 5.08% 올랐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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