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견디게 귀여운 글씨"…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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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올해도 개성 넘치는 '손 글씨의 대가'들이 탄생했다.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의 수상작이 7일 발표됐다.
올해는 교보손글씨대회 10주년을 맞아 외국인 부문을 신설했다.
'교보 손글씨 2024 박서우' 폰트로 제작돼 2025년 1분기 중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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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한 도서는 '어린 왕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올해도 개성 넘치는 '손 글씨의 대가'들이 탄생했다.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의 수상작이 7일 발표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 응모자는 총 4만 4993명으로 전년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다. 아동·청소년·일반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초·중·고교의 단체 참여가 높아지면서 아동과 청소년 부문의 응모자가 전년 대비 각각 213%, 240%나 증가했다.
수상작은 독창성, 가독성, 심미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예선 심사와 3차에 걸친 본선 심사, 고객투표를 통해 외국인 부문까지 포함해 으뜸상 11명, 버금상 23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교보손글씨대회 10주년을 맞아 외국인 부문을 신설했다. 한국문학에서 감명받은 문장이나 좋아하는 케이 팝(K-POP) 가사를 손 글씨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34개 국가의 국내 체류 외국인이 참여했다. 으뜸상 수상자는 안중근 의사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동포에게 고함'을 작성한 이집트 국적의 모하메드 호세이파(19)가 선정됐다.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한 도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였다. 이어 이정하의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꽃님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루리의 '긴긴밤',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순이었다.
올해 폰트로 제작되는 손 글씨는 청소년 부문 으뜸상 수상자인 박서우(13) 학생이다. '교보 손글씨 2024 박서우' 폰트로 제작돼 2025년 1분기 중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심사를 맡은 이정은 폰트디자이너는 박서우 학생 손 글씨에 대해 "못 견디게 귀여운 글씨"라며 "초성 'ㅅ' 꼴이 특히 인상적인데 오른 빗금 끝을 살짝 구부려주어 글자의 개성을 더하면서도 마치 나를 보고 웃는 눈 모양새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평했다.
으뜸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진행된다. 으뜸상에는 교보문고 상품권 100만원, 버금상에는 상품권 20만원, 단체상 수상팀엔 현금 2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오는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와 교보문고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수상작과 함께 올해 대회에 참가한 전체 응모작, 역대 수상작, 유명인의 손 글씨 등이 전시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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