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분리독립군, 중국인 겨냥 폭탄테러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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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현지시각)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국제공항 근처에서 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나 중국인 두 명이 숨졌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분리독립 세력인 발로치해방군(BLA)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어 '자신들이 중국인을 겨냥해 차량에 폭발물을 싣고 공격했다'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어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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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현지시각)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국제공항 근처에서 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나 중국인 두 명이 숨졌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분리독립 세력인 발로치해방군(BLA)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어 ‘자신들이 중국인을 겨냥해 차량에 폭발물을 싣고 공격했다’고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당국자도 현지 언론에 “폭발 사건이 외국인을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는 기술자를 포함해 많은 중국인이 와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폭발로 숨진 이들 말고도 적어도 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사건 현장 영상을 보면, 카라치 공항 근처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몇몇 차량이 불타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자는 “공항 바깥에서 유조차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은 공항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컸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어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발로치(또는 발루치)는 주로 파키스탄과 이란,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서 사는 소수민족이다. 발로치해방군은 발로치의 거주지인 발로치스탄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에도 파키스탄에서 발로치해방군의 테러 공격으로 70명 넘게 숨졌다.
이들은 특히 중국이 발로치 민족을 탄압하는 파키스탄 정부를 돕는다는 이유로 중국에 적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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