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정기 연고전 야구] 고려대 주장 박건우 "경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형주 기자 2024. 10. 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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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 간의 '2024 정기 연고전'이 지난달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4개(야구·축구·농구·빙구)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STN뉴스는 고려대 SPORTS KU 필진과 함께 각본없는 명승부를 펼친 각 종목 주역들을 만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고려대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8년간 이어진 4연패를 끊고 3-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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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 간의 '2024 정기 연고전'이 지난달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4개(야구·축구·농구·빙구)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STN뉴스는 고려대 SPORTS KU 필진과 함께 각본없는 명승부를 펼친 각 종목 주역들을 만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고려대 박건우. 사진┃SPORTS KU 김이연 기자

[잠실=STN뉴스] SPORTS KU 이승아 기자 = 박건우(체교21)가 화려한 피날레를 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8년간 이어진 4연패를 끊고 3-0 승리했다. 그 중심에 주장으로 팀을 이끈 박건우가 있었다.

박건우는 지난 2023 정기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마지막 정기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에 대해 "졸업 전에 한 번쯤 이기고 싶었는데 오늘 이룰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접전으로 경기한 것 같은데 팀원들이 다 잘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2017년의 패배 이후 연세대와의 정기전에서 늘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길었던 연패 기간을 끊기 위해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경기 전 어떤 마음가짐을 강조했는지 묻자, "연세대에 비해 고려대의 훈련 분위기가 엄격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장에서도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분위기를 조성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1회 초 고려대가 선취점을 따낸 이후 박건우는 2루타를 쳐내며 초반부터 고려대의 승기를 잡는 데 일조했다. 이에 대해 "초구에 슬라이더를 치려다 헛스윙해서 오늘은 큰 스윙을 하면 잘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짧고 강렬하게 돌린 것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고려대는 2023 정기전 당시 연세대의 선발투수 강민구(체교23)를 상대로 고전했다. 올해도 강민구를 상대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한 해전과 달리 1회부터 선발투수 공략이 잘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박건우는 "시즌 시작 전부터 정기전만을 생각하고 있었고, 당연히 선발투수로 강민구가 올라올 것으로 예측했다. 시합 전날까지 강민구가 어떤 구종을 구사할지 분석을 열심히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이번 2024 정기전의 MVP로 자신과 배터리를 이루며 무실점 완봉승을 이뤄낸 정원진(체교23)을 꼽았고, 하이라이트 장면으로는 1회 전반을 선정했다. 그 이유로 그는, "평소 경기보다 배터리 간의 호흡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1회 경기 내용이 전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1회부터 분위기를 고려대 쪽으로 가져왔던 것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건우는 2025년에 정기전에 뛰게 될 후배들에게 "처음 이겨서 우왕좌왕했는데 내년에는 더 자신 있게 단상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연승을 위한 격려의 말을 보냈다. 그리고 "시합 전부터 경기 종료 이후에도 이어진 응원 소리 덕분에 큰 힘이 났고 앞으로도 야구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열기를 전해준 학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4학년인 박건우는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고려대 야구부를 떠난다. "시합 중간에 경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힐 만큼 졸업 전 대학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는 그에게 소중했다. 그런 경기를 승리하며 고려대 야구부로서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한 박건우다.

STN뉴스=SPORTS KU 이승아 기자

사진┃SPORTS KU 김이연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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