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노조, 품의서와 다른 시장 업무추진비 폭로…의혹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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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 측근의 시장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을 둘러싸고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품의서와 다른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폭로돼 의혹을 더 가중하고 있다.
원공노는 이날 회견을 통해 지난해 9월 18일 원주시장과 전 비서실장 등 3명이 노조 간부와 만나 저녁을 함께 한 자리에서 사용된 업무추진비 내역은 품의서와 다른 허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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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시장 측근의 시장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을 둘러싸고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품의서와 다른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폭로돼 의혹을 더 가중하고 있다.
![시장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 제기하는 원공노 [촬영 이재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42253661xkws.jpg)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은 7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장 업무추진비 부정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원공노는 이날 회견을 통해 지난해 9월 18일 원주시장과 전 비서실장 등 3명이 노조 간부와 만나 저녁을 함께 한 자리에서 사용된 업무추진비 내역은 품의서와 다른 허위라고 주장했다.
원공노는 "당시 노조 간부 등 총 4명이 사용한 시장 업무추진비 품의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당일 존재하는 품의서는 '시정 홍보실 직원 격려 목적으로 45만원을 사용하겠다'는 것뿐, 목적과 인원이 전혀 다른 별개의 항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시 홈페이지에는 '직원 격려 간담회 목적으로 15명이 참석해 16만5천원을 사용했다'고 허위로 기재했다"며 "노조 간부 1명을 만나 사용한 비용을 시정 홍보실 직원 격려라는 명목으로 둔갑시킨 허위 품의 작성"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 시 품의는 필수이며, 품의서에는 소요 예산, 산출 내역, 일시·장소, 참석 범위 등이 명시돼야 하는데 이 사례와 같은 시장 업무추진비 허위 품의는 허위공문서 작성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품의서(왼쪽)와 다른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오른쪽) [원공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42253792irss.jpg)
그러면서 "노조와의 만남조차 업무추진비 품의서를 허위로 작성할 정도면 또 다른 부정 유용이 없겠나"라고 의심의 눈초리로 대한 뒤 "당시 허위 품의는 누구의 지시로 작성됐는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공노는 당시 노조와의 만난 목적에 대해서도 기만적이라고 주장했다.
원공노는 "최근까지 논란이 된 '다면평가 폐지'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기 하루 전날 노조와의 만남의 자리를 만든 것은 시장이 원하는 즉각적인 다면평가 폐지에 '노조도 찬성한다'는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원공노는 "노조의 입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분명하다"며 "다면평가와 관련해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가 형사 고소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2차 추가경정예산 시 총무과 부서 운영 사무관리비 3천만원 증액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원공노는 "시장 업무추진비와 총무과 부서 운영 사무관리비는 누군가의 쌈짓돈인가"라며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상하수도사업소 하도급 업체 선정을 둘러싼 외압 의혹과 시장 측근의 시장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원주경찰은 지난달 30일 시청 비서실과 총무과, 전 비서실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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