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토트넘스러움(Spursiness)"...EPL 최다 '두 골 차 역전패', 무려 10회! 굴욕 그 자체 "심각한 문제다"

최병진 기자 2024. 10. 7. 14: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굴욕적인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날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티모 베르너, 도미니크 솔란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2분에 존슨이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6분에는 메디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후반전에 악몽이 시작됐다. 토트넘은 후반 2분 만에 얀쿠바 민테에게 추격골을 허용했고 10분 뒤에는 조르지니오 루터가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에 대니 웰백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단 17분 만에 3골을 헌납하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결과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지는 방식도 중요하다. 토트넘 감독 부임 후 최악의 경기다.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분노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이 두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건 이날 경기까지 무려 10번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록으로 토트넘을 제외하면 7회가 가장 많은 수치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은 해당 기록을 언급하며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던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토트넘을 상대로 3분 만에 두 골을 터트린 뒤 ‘이것이 토트넘의 역사’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브라이튼전에서 상황이 재현됐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스러움(Spursiness)은 결코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문제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실패했고 후반전에는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라고 지적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