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제한 교통카드 ‘대박’…5개월 만에 연내 목표 67% 초과 달성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10. 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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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인천 I-패스' 이용자가 한달에만 평균 1만7000원 넘는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인천 I-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수 대비 가입률 1위를 달성했다"면서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광역 아이패스(I-패스)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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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I-패스’ 가입자 9월 25일 20만명 돌파
시행 5개월 만에 연내 목표 12만명 넘어서
5~7월 월평균 대중교통비 1만7467원 환급
정부 ‘K-패스’ 보다 2400원 더 많아
‘인천 I-패스’ 5~7월 월평균 지출액 및 환급액 . <인천시>
인천시 무제한 교통카드인 ‘인천 I-패스’ 이용자가 한달에만 평균 1만7000원 넘는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월평균 교통비 지출 대비 20%에 달하는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대중교통비 절감 효과에 힘입어 ‘인천 I-패스’ 이용자는 2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인천시 목표 이용자 수를 훌쩍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인천 I-패스’ 가입자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인천시가 올해 연말까지 가입 목표로 세운 12만명을 67%나 초과한 것이다.

가입자 20만 명 가운데 청년이 12만 4407명(6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인 6만 2248명(30.8%), 저소득층 9651명(4.8%), 어르신 5758명(2.8%)이 그다음을 차지했다.

‘인천 I-패스’ 인기는 정부가 ‘인천 I-패스’와 같은 시기에 추진한 ‘K-패스’보다 혜택과 환급 대상의 폭이 넓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7월 ‘인천 I-패스’ 이용자의 월평균 환급액은 1만7467원으로, K-패스 전국 월평균(5~6월) 환급액인 1만5060원보다 많다.

‘인천 I-패스’의 월평균 환급액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인천시민들은 약 20만96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된다.

청년은 지난 5~7월 대중교통비로 월평균 6만789원, 일반인은 6만132원, 어르신은 2만2910원, 저소득층은 5만4325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다음 달 청년은 월평균 1만9346원, 일반인은 1만2172원, 어르신은 1만3906원, 저소득층은 2만2906원을 돌려받았다.

‘인천 I-패스’ 이용자는 “인천 아이패스는 타 시도와 비교해 혜택을 받는 연령대가 넓고, 특히 청년층을 만 34세가 아닌 39세까지 포함해 새로운 소외계층인 30대 중후반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K-패스를 신청한 인천시민이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다”고 밝혔다.

‘인천 I-패스’에 대한 애정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인천시가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1088명 참여)에서 응답자의 91%가 ‘인천 I-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56.4%는 ‘인천 I-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어났다’고 했다. 혜택의 폭이 넓고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인천 I-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수 대비 가입률 1위를 달성했다”면서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광역 아이패스(I-패스)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민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보완한 K-패스는 만 19세 이상 주민이 월 15회 이상 전국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경우 최대 60회까지 지출 금액의 20%(일반인)·30%(청년)·53%(저소득층)를 다음 달에 돌려준다.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연간 17만~44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인천 I-패스’ 는 K-패스보다 혜택이 많다. 월 15회부터 무제한으로 환급을 지원한다. 청년 기준도 K-패스는 만 19~34세지만, 만 19~39세로 늘렸다. 65세 이상 구간을 신설해 이용 금액의 30%를 환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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