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바이오재팬 참가…"ADC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

홍효진 기자 2024. 10. 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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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가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BIO JAPAN)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SAFA 플랫폼(약효 단백질 혈청 내 반감기 증대)으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SAFA는 이론상 표적과 결합하는 항체절편을 최대 4개까지 붙일 수 있어 이중항체 ADC 개발에 유리하다는 게 에이프릴바이오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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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프릴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가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BIO JAPAN)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SAFA 플랫폼(약효 단백질 혈청 내 반감기 증대)으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ADC 강자가 많은 일본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현재까지의 실험 데이터 및 개발 콘셉트 등을 공유, 기술이전·공동개발 등 논의를 목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에는 ADC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개발사 다이이찌산쿄를 비롯해 다케다, 아스테라스, 오츠카, 오노 등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가 있다. 일본계 빅파마의 ADC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중항체 ADC 등 ADC에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SAFA는 이론상 표적과 결합하는 항체절편을 최대 4개까지 붙일 수 있어 이중항체 ADC 개발에 유리하다는 게 에이프릴바이오 측 설명이다. 분자량이 작아 암부위까지 효율적으로 침투, 약효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단 것이다.

또 항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Fc(Fragment Crystallization·결정화절편, 항체의 중쇄 불변 영역으로 이뤄진 항체를 Y자로 봤을 때의 기둥부분)를 없애, Fc로 인해 항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통상 Fc가 없는 항체는 반감기가 극도로 짧다. 그러나 SAFA는 알부민에 특이적으로 결합, Fc가 없음에도 알부민의 반감기와 유사한 약 2주의 반감기를 나타낸다.

회사 관계자는 "APB-A1, APB-R3 등의 성공적 임상으로 SAFA 플랫폼에 대한 업계내 신뢰도도 상승했다"며 "이번 일본 미팅에서 SAFA ADC를 적극 어필하여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등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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