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단식 이틀째 천막서 간부회의…국힘 시의원 삭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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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오전 시청 앞 천막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국장들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주요 업무와 일정이 시장의 단식으로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광운·김충식 시의원은 8일 오후 시의회 정문 앞에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삭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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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오전 시청 앞 천막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국장들의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주요 업무와 일정이 시장의 단식으로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9일부터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세종축제와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진규 시 공보관은 "간부 공무원들이 시장의 단식과 관계없이 긴장감을 갖고 업무를 잘 챙겨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단식 기간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다는 최 시장의 방침에 따라 세종축제 개막식은 김하균 행정부시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삭발을 예고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광운·김충식 시의원은 8일 오후 시의회 정문 앞에서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삭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최 시장 지원을 위한 동조 단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운 시의원은 "시장이 예산안 통과를 위해 단식 중인 만큼 시의원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여야를 떠나 미래 먹거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삭발을 통해 우리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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