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판사' 들먹이며 "재판 이기게 해줄게"…지인에 1억 가로챈 60대

박상혁 기자 2024. 10. 7.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에서 '친한 판사를 통해 재판을 이기게 해주겠다'라고 속인 뒤 금품을 가로챈 60대가 구속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을 앞둔 60대 지인 B씨를 속여 현금·수표 등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가 주장한 '친한 판사'는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한 판사를 통해 재판을 이기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6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광주에서 '친한 판사를 통해 재판을 이기게 해주겠다'라고 속인 뒤 금품을 가로챈 60대가 구속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을 앞둔 60대 지인 B씨를 속여 현금·수표 등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접근해 "친한 판사들에게 귀띔해 재판을 유리하게 해주겠다"라고 말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금품을 전달했지만 연락이 뜸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가 주장한 '친한 판사'는 없었다. 경찰은 동종범행 전력 등을 들어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