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친한계 의원들에 “물러나지 않겠다…믿고 따라 달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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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당내 친한(親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전날 종로구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나 "내가 열심히 앞장서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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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심히 앞장서서 하겠다”…세력화 본격 착수 해석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맨 앞 오른쪽)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당내 친한(親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 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전날 종로구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들과 만나 "내가 열심히 앞장서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최근 한 대표가 원외 대표이자 비주류로서의 리더십 한계가 지적된 상황이어서 그의 발언이 더욱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전날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남을 당내 경쟁 세력의 견제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당내 세력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표는 또 여러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야권이 국정감사에서 총공세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선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자"고 했다고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전날 만찬에 친한계 의원 20여 명이 참석한 점을 거론하며 "다음에는 각자 한두 명씩 더 데리고 와서 50명으로 만들자"고 제안, 이에 한 대표는 "자주 만나서 소통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일부 참석자들은 "우리는 용비어천가를 하지 않겠다"며 한 대표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 대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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