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따라 바뀌는 경기도주식회사 주력사업, 이번엔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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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적시장경제 플랫폼→배달특급→기후펀드.
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후반기 중점 정책인 기후펀드 등 '경기 RE100 이익공유제' 추진을 위한 경기도주식회사 추가 출자금 25억8000만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2016년 민선 6기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공유적시장경제 플랫폼을 주창하며 설립한 경기도주식회사의 주 사업 변경은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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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주식회사에 25.8억 추가 출자 예산 내년 반영
남경필, 이재명, 김동연 등 3명의 도지사 거치면서
공유시장경제에서 배달특급, 태양광으로 세번째 전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유적시장경제 플랫폼→배달특급→기후펀드. 경기도지사가 바뀔 때다 달라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주식회사)의 주력사업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이번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든다. 수익모델 부진으로 자본잠식까지 이뤄진 경영구조를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내년도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를 주관사로 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하기 위해 추가 출자를 진행한다. SPC는 각 지역별 에너지 협동조합과 해당 시·군,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참여를 유도하는 방침이다. 주민 이익공유 방식은 일반 도민이 공모펀드에 투자 후 수익금을 환원 받는 ‘기후펀드’, 지역 에너지협동조합 SPC 지분 출자 후 배당금을 받는 ‘기후배당’, 에너지협동조합이 SPC 채권을 매입한 뒤 채권이자를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기후연금’으로 나뉜다.
경기도주식회사에 추가 출자 예정인 25억8000만원 중 15억8000만원은 SPC 설립비용, 10억원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인력 3명에 대한 인건비 및 운영비에 사용된다.
상황이 이렇자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상반기 중장기 전략 및 실행계획 컨설팅을 통해 배달특급 매각 방안 등을 검토하려고 했으나 해당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주식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최근 기관 관련 조례를 개정해 태양광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배달특급 등 이전 사업들도 태양광 사업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출자로 경기도의 경기도주식회사 지분은 20%에서 44%로 늘어난다. 2016년 설립된 경기도주식회사의 초기납입자본금은 60억원 규모다. 출자기관별 금액을 살펴보면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20억원(33.4%), 농협·신한 등 금융권에서 13억5000만원(22.5%), 도내 8개 경제단체 13억5000만 원(22.5%), 경기도 12억원(20%), 중소기업청 1억원(1.6%) 순이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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