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큰 실수 없었는데 혹평…“김민재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

강동훈 2024. 10.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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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집을 앞두고 컨디션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첫 골이자,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래 두 번째 득점포였다.

하지만 독일 매체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수비 타이밍이 늦었고, 세 번째 실점 때도 수비 타이밍을 놓쳤다"고 혹평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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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집을 앞두고 컨디션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다, 수비에서도 큰 실수 없이 안정감을 유지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현지에선 김민재를 두고 “실점 상황 때마다 책임이 있었다”면서 혹평을 가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개막 후 공식전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데다, 지난달엔 A매치를 치르기 위해 장거리 비행까지 한 김민재는 강행군을 계속 이어갔다.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김민재는 수비에서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물론 이날 바이에른 뮌헨이 3실점을 내주며 비긴 탓에 김민재는 책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순 없었지만, 실점 장면들을 살펴보면 사실 김민재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상황들이었다.

실제 첫 번째 실점에선 김민재가 하프라인까지 올라가는 전진 수비로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세컨드볼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따내지 못했고, 이어 전진 패스를 손쉽게 허용한 데다, 라파엘 게헤이루가 오마르 마르무시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실점 당시에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무시와 경합 싸움과 속도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 돌파를 허용하며 크로스를 내줬다. 김민재가 뒤늦게 달려와 몸을 날려 위고 에키티케의 슈팅을 저지하고자 했지만, 이미 슈팅이 더 빨랐다. 김민재에게 책임을 묻기엔 가혹한 상황이었다.

세 번째 실점 또한 김민재의 책임이라고 보긴 어렵다. 김민재가 하프라인에서 헤더를 통해 롱패스를 걷어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세컨드볼이 에게 흘렀다. 이후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에게 실점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잘못보단, 에릭 다이어의 위치 선정이나 판단이 아쉬웠다.


김민재는 도리어 이날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문전 오른쪽 부근에서 토마스 뮐러가 받은 후 패스를 내주자 김민재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첫 골이자,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래 두 번째 득점포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걷어내기와 태클 각각 2회씩 기록했다. 가로채기 1회도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선 각각 2회와 1회 승리했다. 패스 105회를 시도해 98회 성공하면서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독일 매체 아벤트 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수비 타이밍이 늦었고, 세 번째 실점 때도 수비 타이밍을 놓쳤다”고 혹평을 가했다. 또다른 독일 매체 SPOX도 “김민재는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구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평점 4점을 매겼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김민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마르무시와 에키티케에게 내리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와 마이클 올리스의 연속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마르무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3-3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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