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선발 무너진 다저스, 2년 전 '샌디에이고 악몽' 재현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매년 가을 부진을 거듭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징크스가 올해도 되풀이될 조짐이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10으로 대패했다.
다저스는 2년 전 디비전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에 1승 3패로 밀리면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매년 가을 부진을 거듭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징크스가 올해도 되풀이될 조짐이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10으로 대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샌디에이고 쪽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다저스의 패인은 선발투수의 부진이다.
다저스는 2차전에 잭 플래허티를 투입했으나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로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전날 7-5로 역전승했던 1차전에서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이닝 동안 5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두 경기 모두 선발이 부진한 탓에 남은 3∼5차전에서도 마운드에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당시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 개빈 스톤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시즌 중에 부상으로 빠졌던 왕년의 에이스 워커 뷸러와 클레이턴 커쇼가 복귀했고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플래허티까지 영입했다.
그런데도 정작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선발진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
글래스노우와 스톤, 커쇼는 부상으로 제외됐고 뷸러와 밀러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야마모토와 플래허티를 '원투펀치'라고 믿고 선봉에 내세웠지만 둘 다 기대에 못 미쳤다.
다저스는 2년 전 디비전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에 1승 3패로 밀리면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올 정규시즌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5게임 차로 앞서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시리즈 전망은 밝지 않았다.
상당수 전문가가 선발진이 허약한 다저스 대신 샌디에이고의 우세를 점친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세 명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을 보유한 다저스는 최강의 팀 타선을 자랑하지만, 가을야구는 타자보다 투수의 활약 여부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현금 집에 보관해" 친구말 듣고 수억원 훔친 20대 | 연합뉴스
- 경찰간부가 전 연인 직장 찾아가 난동…스토킹 혐의 입건 | 연합뉴스
- 이순재 측 '건강악화설' 부인…"다리만 불편, 재활 치료 중" | 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 연합뉴스
- 67세 마돈나, 29세 남자친구와 이탈리아서 화려한 생일파티 | 연합뉴스
- 나이 많은 치매 아내 둔기로 내려친 뒤 자수…70대 남편 체포 | 연합뉴스
-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국외 대회서 회식 후 '주먹다짐' | 연합뉴스
- [쇼츠] "앗! 드래곤볼?"…일본 곳곳에서 큰 별똥별 목격 | 연합뉴스
- "아기 손 베일까" 우려에 승강기 벽보 뜯었다가 고소당해 | 연합뉴스
- 제주지역 고교 여자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남학생 붙잡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