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교역’ 통해 국내 방산혁신기업 제품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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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미티어' 미사일을 제작해 한국에 판매한 영국 글로벌 방산업체 MBDA와 국내 방산혁신기업 마이크로인피니티 간 부품 수출 계약에 관한 절충교역 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고 7일 밝혔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지난해 위성항법 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으로, 이번 합의는 방산혁신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외국에 수출하는 첫 사례라고 방사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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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인피니티, MBDA로부터 노하우도 전수받아
방위사업청은 ‘미티어’ 미사일을 제작해 한국에 판매한 영국 글로벌 방산업체 MBDA와 국내 방산혁신기업 마이크로인피니티 간 부품 수출 계약에 관한 절충교역 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고 7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외국의 무기나 장비를 구입할 때 반대급부로 국산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국방 기술을 국내로 이전받는 교역 형태다.
미티어(Meteor) 미사일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되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마하 4(음속 4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 200㎞ 밖 상공의 적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는 현존 최고 성능의 공대공 미사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지난해 위성항법 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으로, 이번 합의는 방산혁신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외국에 수출하는 첫 사례라고 방사청은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영국에 370만 달러(약 49억 원) 규모의 수출을 할 수 있게 됐고, 글로벌 대형 업체인 MBDA의 기술 지원 등도 받게 된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국방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절충교역을 통해 방산혁신기업 제품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절충교역 시 방산혁신기업의 수출을 우대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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