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자동차 공장 다 문 닫을 판…트럼프 “멕시코산, 관세 200% 매길 것”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4. 10. 7.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산 자동차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오대호 연안의 쇠락한 공업지대)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주노에서 가진 유세에서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해야 한다면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 차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멕시코에 공장 지어”
지난 3월 100%로 올린 뒤
7개월 만에 또 두 배로 올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주노 다지 카운티 공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산 자동차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오대호 연안의 쇠락한 공업지대)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주노에서 가진 유세에서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해야 한다면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 차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도록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약인 100%에서 두 배 높아진 수준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며 모든 수입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미국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멕시코에서 수입한 차량은 300만대에 달한다. 이 중 절반 가량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2016년 대선 후보 시절에도 멕시코 제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관세를 무기로 멕시코 정부가 불법 이민자 문제에 강력 조치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멕시코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5% 관세를 부과하고 같은 해 10월까지 25%로 세율을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위협해, 관세가 부과되기 하루 전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