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 중소기업, 영국에 49억 수출···절충교역

곽희양 기자 2024. 10. 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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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 MBDA, 미티어 미사일 공급에 따라
중소기업 마이크로인피티니, 항 재밍 부품 수출
항 재밍(Anti Jamming) 관련 이미지. 마이크로인피니티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국내 방산 중소기업 ‘마이크로인피니티’가 영국 방산기업 ‘MBDA’에 약 370만달러(약 49억원) 규모의 부품을 수출한다.

방위사업청은 7일 MBDA와 마이크로인피니티의 부품 수출 계약에 관한 절충교역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무기를 수입해 올 때, 그 반대급부로 국산 무기를 수출하거나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 것을 말한다.

MBDA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되는 미사일 ‘미티어’(Meteor)를 공급한다.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미티어는 마하4 이상 속도로 비행해 200㎞ 밖 상공의 적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위성항법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이번 절충교역을 통해 마이크로인피니티는 항 재밍(Anti Jamming) 수신기 부품을 수출한다. MBDA의 기술지원과 국외 교육을 통한 노하우 이전도 받게 된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첨단분야의 방산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방사청은 “이번 수출은 국방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키 위한 정책의 성과”라며 “절충교역 시 방산혁신기업 수출을 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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