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현석 "내가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출연 반대도 많아"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 섭외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흑백요리사 셰프들 직접 등판. 여러분의 댓글과 반응을 읽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흑백요리사' TOP8 셰프들이 등장해 댓글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에서 최현석 셰프는 "와, 최현석 셰프도 참가자로 나오시네"라는 댓글에 먼저 응답했다. 그는 "처음에 섭외 들어왔을 때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심사위원이 아니라 그러길래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다. 내가 그래서 그랬다. '내가 질 것 같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현석 셰프는 마늘을 넣지 않은 사태에 대해서도 심정을 밝혔다. "마늘만 넣었어도 결승전 진출했을 텐데"라는 댓글에 최현석 셰프는 "마늘을 안 넣은 게 그때 생각났다. 자다가 이불을 여러 번 걷어찼다"라며 탄식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레스토랑 미션 전략에 관한 칭찬이 이어졌다. 최현석 셰프는 "최현석 전략이 진짜 좋다"라는 댓글에 "그때 2천만 원 중 이기기 위해서는 50%의 매출을 갖고 왔어야 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게 요리 세 가지를 솔드아웃 시켰을 때 1천만 원 매출이 나왔다. 아주 이상적인 레스토랑을 차린 거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해당 영상 말미에는 최현석 셰프의 진심 어린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댓글에는 "대중의 시선으로는 이 프로그램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내 순위가 정해지는 건데 출연하신 분들 대단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넷플릭스가 모은 사람들이다. 다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올림픽 출전해서 우리나라 대표로 나갔는데 꼴등하고 왔다고 비난하면 안 된다. 그 사람 우리나라 1등이다. 여기 100분 나온 분들 다 음식 열심히 하는 분들이고 존경받아도 되는 분들이다"라고 강조해 많은 누리꾼에게 감명을 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최종회가 오는 8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가운데, 과연 우승자는 누구일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