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기초항암제 약가 인상…보령 "안정공급 노력 지속"

황재희 기자 2024. 10. 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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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보령(구 보령제약)이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강화에 나선다.

보령은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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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2종 약가인상
[서울=뉴시스] 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사진=보령 제공) 2024.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보령(구 보령제약)이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강화에 나선다.

보령은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항암제 이피에스주(성분명 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생산을 유지해 왔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항암제는 개발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제조 시설과 숙련된 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가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원료 수급이 어렵고, 물류·인건비 등 관련 비용이 상승하면 채산성은 더 악화된다.

김영석 보령 Onco(종양학)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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