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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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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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출범한 일본의 신내각과도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양국 관계에 의미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는 10월2일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타결했다. 연간 증가율을 국방비 증가율에서 소비자물가지수로 대체하는 등 국회의 지적을 반영해 현행 협정을 상당히 개선했다. 향후 협정이 정식 서명되는 대로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과는 상호 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 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외교장관 상호 방문 및 1.5트랙 협의체인 한중우호미래포럼 등 다양한 레벨에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국제 공조에 계속 동참하고 러북 군사협력 등 우리 안보 이익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며 "동시에 러시아와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한러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대내외환경 속에서 제한된 인력과 예산으로 힘겹게 외교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가용자원을 최대한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대전환기의 복합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해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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