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관 평가위 구성 부담 해소"…조달청, 대행 서비스 시작

정보화 분야 소액사업 대상 시범 시행…내년부터 단계적 확대

조달청 [조달청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평가위원회 구성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7일부터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달청은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조달평가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 마련과 평가 대행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수요기관이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평가에 대해서는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수요기관은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역 평가위원과 업체 간 유착 문제도 종종 발생해 평가 신뢰성도 의심받았다.

조달청은 조달청 평가위원과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수요기관이 자체평가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평가위원회 구성을 대행해 주고, 조달청 평가시스템을 통해 평가도 집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평가 건수가 많고 평가위원도 풍부한 정보화 분야 소액사업(5천만∼1억원)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선정 대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수요기관은 조달청 평가위원 시스템(nego.g2b.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청에 요청하는 평가는 물론 수요기관이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평가까지 조달청이 서비스를 확대해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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