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서 외국인 역주행 사고...1명 사망·3명 부상
인천/이현준 기자 2024. 10. 7. 10:30
경인고속도로 부평IC에서 40대 외국인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진입하는 과정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쯤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IC 램프 구간에서 역주행하던 중국 국적 4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가 승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사고 직후 승합차를 뒤따르던 1t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 3명도 무릎,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처리 여파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에서 2시간여 동안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부평IC 램프를 역주행해 진입한 뒤 고속도로 본선으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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