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성준 "명태균은 尹의 장영자.. 정치 판잡이하면서 여의도에서 어음 놀이“

MBC라디오 2024. 10.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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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명태균, 여론조사로 정치개입.. 정치 어음 발행한 것
-與 전당대회, 대선, 서울시장 선거 등 영향.. 국정조사 급으로 짚어야
-금투세? 그동안 토론 충분했지만 결론 어려워.. 지도부에 맡기자는 의견 높아
-이재명 11월 위기설? 11월은 尹 정권 위기 될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진행자 > 지금 워낙 여러 가지 의혹이 지금 쏟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질문을 다 드릴 수는 없고 이것만 여쭤볼게요. 혹시 오늘 명태균 씨가 동아일보와 인터뷰한 내용 혹시 보셨습니까?

☏ 박성준 > 네, 봤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현 정부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 그 다음에 그 사람이 그동안 해온 역할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박성준 > 저는 갑자기 명태균 씨 인터뷰 기사와 명태균 씨의 언어를 쭉 볼 때 누가 떠올랐냐면 전두환 정권에서 장영자 씨가 떠올랐어요.

☏ 진행자 > 장영자요?

☏ 박성준 > 이거 뭐냐면 장영자 씨 단군이래 최대 금융사기 사건이란 말이에요. 어음놀이를 했단 말이에요. 어음놀이. 사채시장에서. 근데 명태균 씨는 어떻게 된 거냐면 국민의힘 보수정권 하에서 정치놀이를 해왔던 사람이에요. 정치놀이를 해갖고 뭐를 했냐면 정치시장에서 자기의 정치적 조언, 특히 여론을 통해서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치개입을 해왔던 당사자가 된 것이다 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상당히 큰 사건이에요. 이 얘기를 왜 드리냐면 그러면 명태균 씨가 지금 보면 오세훈 시장,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김영선 전 의원 이런 사람들 다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들의 영향권이 명태균의 영향권 안에 이들이 있었다라고 지금 명태균 씨가 증언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명태균 씨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했느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라든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든가 국회의원 경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그리고 영향권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여의도에서 알지도 못하는 명태균에게 고개를 숙였던 거 아니냐. 이것은 다시 말해서 정치시장 선거시장에서의 명태균 씨가 어느 정도 어음을 발행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정치어음을 발행했다고 볼 수가 있는 거기 때문에 이건 상당히 큰 사건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는 의원님이 진단했던 그런 역할의 주인공으로 지금까지 명태균 씨가 등장하기 전에는 천공이 거론이 많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아일보 인터뷰 내용에도 명태균 씨가 천공을 거론한 대목이 나오던데 그러면 천공이 했던 역할을 명태균 씨가 대체한 거냐 아니면 두 사람이 같이 했다라는 건지 민주당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 겁니까?

☏ 박성준 > 그거는 저희들이 알 수가 없는 내용 아니겠습니까. 다만 저는 명태균 씨가 여의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여론조사란 말이에요. 그 여론조사를 통해서 어떻게 전당대회라든가 대선이라든가 서울시장 선거라든가 이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그것이 어떻게 됐는지 저는 이걸 조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거의 국정조사급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왜 그러냐면 선거라고 하는 것은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담보가 돼야 되는 건데 지금 명태균 씨의 상황을 보면 여론조사를 통해서 선거에 개입했다라고 하는 의혹을 충분히 주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의원님, 경남선관위가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에 대해서 수사 의뢰를 한 시점이 작년 12월이거든요. 근데 두 사람에 대한 압수수색은 9월 30일 가서야 이루어집니다. 그럼 아홉 달 동안 뭉갰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 배경은 혹시 파악한 게 있습니까?

☏ 박성준 > 그건 명태균 씨가 오늘 얘기하잖아요. 수시로 불렀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 부부가. 수시로 불러서 대통령 부부에게 조언을 했고 정치 판잡이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명태균 씨가. 그럼 명태균 씨가 이런 정치적 판잡이를 했다라고 하는 영향력은 어디에서 나오겠습니까.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준석 당대표도 그렇고 지금 오세훈 시장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어떻게 규명이 될 거냐 규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내 현안 짧게 여쭤볼게요. 금투세 문제 있지 않습니까. 이걸 왜 의총에서 최종 결정 안 하고 지도부에 일임을 했습니까?

☏ 박성준 > 이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됐고 의견들이 팽배하단 말이죠. 특히 금투세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시행할 것이냐 아니면 유예할 것이냐 폐지론을 할 것이냐 아니면 보완 후 시행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들이 워낙 의원들 사이에서 상당히 팽팽하게 맞섰던 사안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의원총회 안에서는 결론을 내기 어려웠던 거고 그러면 과감하게 지도부에게 일임하고 지도부가 결정해서 시행하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 것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이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들의 의견이 토론배틀까지 할 정도로 확 갈렸다면 오히려 좀 더 시간을 갖고 의원들의 숙의과정을 더 가졌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박성준 > 의원들 입장에서도 이 문제는 충분하게 토론, 왜 그러냐면 우리 텔레그램 방이라든가 의원들 안에서의 토론방이라든가 충분히 논의가 됐고 또 의원총회에서도 그동안의 얘기가 충분히 됐다라고 의원들도 서로 그것은 수긍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도부의 결정에 맡겨야 된다라고 하는 의견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 진행자 > 이른바 이재명 11월 위기설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박성준 > 저는 큰 흐름을 볼 때 11월의 위기는 어디에서 오냐면 윤석열 정권의 위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박성준 > 이재명 대표의 위기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위기는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가장 6개월 안에 있었던 거죠. 검찰 정권에 의해서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한 작업들이 정적 제거하기 위한 작업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있었습니까. 그 시점이 2년 6개월 지나왔고, 2년 6개월 시점에 지금 11월에 어느 누가 더 위기입니까. 윤석열 정권 위기 아닙니까. 민심은 지금 바닥나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이 지금 실종된 상황에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 윤석열 정권이 지금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당내 현안은 나중에 다시 한 번 여쭤보고요. 오늘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준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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