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지천댐 관련 환경부 대책 부족…찬성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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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7일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천댐 문제에 대해 찬반 입장 표명을 유보하다 지난 8월 26일 김태흠 충남지사 방문과 함께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 환영사에서 "주민 우려대로 일방적 피해가 예상되는 댐 건설이라면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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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7일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 건설에 대한 환경부의 대책이 주민 피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여전히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해소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각종 행정 제재, 안개 발생 피해, 농축산업 기반 상실, 지천 제방 붕괴, 생태계 파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어 "신규 댐 건설이 환경부 발표대로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국책사업이라면 환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이익에 반하는 일에 대해서는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는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을 놓고 찬반으로 나누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의 각도와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마음은 같다"며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거나 고집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아량과 성찰을 통해 지역 미래를 위해 고민할 때"라고 주문했다.
김 군수는 지천댐 문제에 대해 찬반 입장 표명을 유보하다 지난 8월 26일 김태흠 충남지사 방문과 함께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 환영사에서 "주민 우려대로 일방적 피해가 예상되는 댐 건설이라면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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